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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재개된 2024년, 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단연 ‘베트남발 홍역’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말부터 2024년 3월까지 베트남에서 감염된 홍역 환자가 국내로 유입되며, 국내 2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감염자의 연령층이 7개월 영아부터 50대 성인까지 다양하여 면역에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 베트남발 홍역, 지금 왜 위험한가?

홍역은 공기 전파로 감염되는 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감염력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고,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베트남은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백신 접종률 저하로 홍역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홍역 환자 수는 2,10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2. 감염 경로와 주요 사례

베트남에서 홍역에 감염된 사례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나 가족 방문 중에 발생했습니다. 특히 아이를 낳은 베트남 출신 여성들이 친정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영유아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지방 병원에서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환자가 입원한 뒤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 및 간호사 등 5명이 감염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는 공기 전파 감염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3. 백신 접종률 감소가 부른 위험

과거 홍역은 백신(MMR) 접종을 통해 거의 사라졌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홍역 백신 1차 접종률은 86% → 81%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 베트남발 환자 중 20대 1명만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고, 대부분은 접종 여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접종력 확인이 어렵거나 백신 미접종자일수록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4.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 출국 2주 전 MMR 백신 접종 필수
  • 백신 접종력 확인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가능
  • 영유아는 생후 12~15개월, 4~6세에 필수 접종
  •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면역 보유 가능성 높음

특히, 돌 이전 영아는 감염 시 중증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홍역 유행국가 방문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5. 질병관리청 권고사항 및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합니다:

  •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 여부 확인
  • 의심 증상(발열, 발진, 회백색 반점) 시 즉시 병원 방문
  • 의료진에게 해외여행 이력 필수 전달
  • 감염자와 접촉 시 2주간 자가 모니터링

감염병정책국 홍정익 국장은 "홍역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앓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고통스러운 감염병"이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이 홍역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

올해 들어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 방문 순위 2위 국가입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을 찾고 있는 만큼, 홍역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 백신 미접종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 예정이라면 지금 바로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세요.

지금이 바로 홍역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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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증상 발생 시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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